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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돌아온 알까기‘ 전국민 웃음찾기 캠페인 광주 개최 ‘순풍’, 비결은?

에너지계의 배달의민족을 표방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함께사는마을 ‘함사마’ 꿈, 포문열다

은태라 기자 | 기사입력 2024/04/29 [16:21]

[르포]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돌아온 알까기‘ 전국민 웃음찾기 캠페인 광주 개최 ‘순풍’, 비결은?

에너지계의 배달의민족을 표방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함께사는마을 ‘함사마’ 꿈, 포문열다
은태라 기자 | 입력 : 2024/04/29 [16:21]
"한국코미디언협회와 전국민 웃음찾기 캠페인 전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돌아온 알까기 행사” 전국적으로 진행"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이 한국코미디언협회와 마련한 '돌아온 알까기' 행사 현수막이 걸린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 행사장 (사진=은태라 기자)◇
 
 
지방마다 인구가 줄어 난리다. 젊은이들은 도시로 나가 소멸위기에 있는 지방의 각 지자체들은 청년을 유입하려 많은 공을 들이는가운데 오히려 역발성으로, ‘노인전원 요양마을’을 가꾸어 농촌부락마을로써 ‘함께사는 작은 마을공동체”를 만들려는 착한 협동조합이 있다. 회사 소개도 유쾌하다. 
 
‘에너지계의 배달민족‘을 표방하며 전국 주유소 사업에 새로운 배달 돌풍을 일으킬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트업 ’이비티에스’협동조합. (이하 이비티에스) 이들은 함께사는 마을 ‘함사마’를 꿈꾼다. 이비티에스는 그 시작을 위해 2024년 축제, 기발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일명 ‘돌아온 알까기’. 바둑판에 바둑돌을 놓는 게임이 아닌 바둑알을 손가락으로 튕겨서 상대 바둑알을 바둑판 밖으로 떨궈 내는 게임. 예전 티비 프로에서 하던, 개그맨 최양락, 김학래, 김수미 등의 알까기 '부활'이다.
 
◇이비티에스 주관ㆍ주최하는 '돌아온 알까기' 전국대회는 시니어 중심의 행사다. (사진=은태라 기자)◇
 
 
4월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 수백 명의 시니어들이 삼삼오오 모여 들었다. 여야 정쟁만 난무하는 정치 상황에서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이 ‘한국코미디언협회’와 전국민 웃음찾기 캠페인으로 마련한 ‘돌아온 알까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총 상금 1억인데 참가비는 무료에 선착순으로 만5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누구나 쉽게 도전 할 수 있는 게임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접수하면 된다.
 
다가오는 6월15일, 전주에 이어 광주, 울산, 창원, 경산, 구미, 부산, 포항 등 전국8개 도시에서의 예선전을 거쳐 서울 상암동 채널A 방송국에서 결승전 ’알까기 왕중왕전‘을 진행할 예정에 있다.
 
이미 치룬 4월6일 포항에서의 시범경기, 4월14일 전주에서 1차 예선전을 거쳐 4월 28일 광주에서의 2차 예선전 등 세 차례의 경기를 통해, 코미디언협회 측 연예인들의 참여로 시간가는지 모르는 유쾌한 재미가 쏠쏠. 적지않은 상금이 걸린 흥미로운 시합을 꽤 진지하게 이끌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횟수를 거듭할수록 인지도와 참여도가 급상승 중이라고.
 
◇넓은  강당 테이블 마다 놓여진 바둑판 앞에 앉은 시니어들, 게임을 공정하게 관리하는 파란 조끼 입은 조합원들, 폰 카메라에 이를 담으려는 모습들(사진=은태라 기자)
 
이비티에스는 ‘에너지계에 배달의 민족’을 표방한다. 이들은 전국 주유소 사업에 새로운 배달돌풍을 일으킬 사업을 전개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들은 “사람은 나이드는 것이 아니라 숙성하는 것이며, 노후의 인생 이모작은 연장전이 아니라 인생 후반전이다”라고 말한다. 
 
◇행사 도우미를 자처한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조합원들과 한국코미디언협회 관계자들 기념촬영◇
 
이비티에스 관계자는 조합원들에 대해 “힘찬 노후인생을 만들기위해 긍정적인 열정이 가득찬 사람들”이라며 “막내까지 환갑이 된 860만의 베이비붐 세대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활성화가 가능한 잔여 에너지를 활용해 도시로만 향하는 이촌향도(離村向都)시대를 “함께사는 마을공동체”로의 이도향촌(離都向村)시대로 물꼬를 전환시킬, 작지만 거대한 이정표를 만들어 나가려 한다“며 ”이번 시니어 세대가 주축이 된 ‘돌아온 알까기’ 행사가 더욱 의미가 있고,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피력했다.
 
 ◇오전 행사를 마친 개그맨 김학래씨와 인터뷰 중에, 한 참여자가 기념 촬영을 찰칵. 이후 브라운관에서만 보던 김학래씨를 본 시니어들은 김씨에게 기념사진을 줄지어 요청했다. (사진=은태라 기자)◇
 
 
한편 이날 광주 대회에서 사회를 맡은 코미디언 김학래씨는 행사 소감에 대해 질의하는 기자에게 "시니어들에게 너무 좋은 행사다"라며 "당초 개그맨들이 먼저 게임에 참여하면서 주목도를 끌고자 했으나, 그럴 필요없이 너무나 많은 시니어들의 참여로, 주심과 사회만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게임에 앞서 연습에 몰두하고 있는 참가자들에게 기자가 "이런 이벤트 어떠시냐" 물으니, "(이벤트 제공이)반갑고 감사한 일이다. 너무너무 활기차다. 지속해서 매년 했으면한다"며 "승부 떠나 참여 자체로 흥미롭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시니어 참가자들은 기자에게 폰을 건네며 기념촬영을 요청하기도 하면서 (관람하던 기자가) 게임연습에 열중하며 떨군 바둑돌을 집어준것에 대해서도 고맙다는 인사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참가자들은 김학래씨의 개그 본능 진행과 더불어 트로트 가수의 노래에 떼춤을 추며 흥겨워했다. 
 
 
 
찐뉴스 은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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