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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90만명ㆍ피해액 4조원, 실체없는 '다단계사기 KOK 최상위모집책' 고소:찐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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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90만명ㆍ피해액 4조원, 실체없는 '다단계사기 KOK 최상위모집책' 고소

금융사기피해연대, "계속되는 사기행각! 송갑용과 모집책들을 모두 구속하라!" 기자회견

홍미라 기자 | 기사입력 2024/03/28 [20:55]

피해자 90만명ㆍ피해액 4조원, 실체없는 '다단계사기 KOK 최상위모집책' 고소

금융사기피해연대, "계속되는 사기행각! 송갑용과 모집책들을 모두 구속하라!" 기자회견
홍미라 기자 | 입력 : 2024/03/28 [20:55]
'KOK' 사기 피해자들이  다단계 금융사기 KOK의 최상위 모집책으로 알려진 송갑용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사기죄' 로 고소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사기피해연대는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인근 역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KOK 사건의 사기 수법 등에 관하여 낱낱이 설명했다. 
 
◇ (가운데) 이민석 변호사와 금융사기피해연대가 27일 '피해자 90만, 피해액 4조원 KOK 다단계사기 집단 최상위모집책 고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이들은 "KOK는 전형적인 다단계 금융사기 사건이다."라며 "KOK 즉 콕 플레이(KOK PLAY)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영화, 게임, 웹툰 등 각종 콘텐츠(이른바, K콘텐츠)를 ‘콕 코인(KOK coin)’을 통해 소비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콘텐츠 플랫폼이라고 스스로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실체가 없는 주장이다. 영상들은 몇 개 없고 그 나마도 유튜브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것들이다. 영화도 132편이 제공 중이지만, 한류 열풍과 관련된 것이라고 보기 힘들다. 고작 3개 뿐인 게임은 작동하지 않고 있다. 특히 2019년 론칭 이후 이렇다 할 서비스나 콘텐츠가 제공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 ‘실체 없는’ K콘텐츠를 근거로 발행한 콕 코인 또한 ‘무가치’한 것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KOK가 내세우는 투자수익과 실체란 무엇인지 설명했다. 
 
이들은 "뒤에 들어온 KOK 투자자들의 예치금을 가지고 이전의 투자자들에게 수익이랍시고 돌려주고 있는 것, 즉 전형적인 “돌려막기”, 다단계 금융사기일 뿐"이라며 "이 다단계 금융사기의 최상위 모집책이자 KOK 마케팅 대표인 송갑용도 '콕 코인을 구매해 플랫폼에 스테이킹(Staking, 예치)하면 예치금액에 따라 매월 최저 4%에서 최대 20%의 이자를 제공한다'고 투자설명회 강연에서 주장하며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KOK가 사업아이템으로 주장하는 K콘텐츠의 실체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를 유치하는 자는 적어도 사업의 실체를 알릴 의무가 있는데, KOK는 그렇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런데 KOK는 구매 금액의 7~12%에 달하는 수당을 KOK 토큰으로 지급했고, 또 다른 투자자를 유치해 올 경우 유치 인원에 따른 수당도 지급했다. 또한 “원금 보장”이란 거짓말도 빠지지 않고 이때 등장한다. 이렇게 다단계 사기와 똑같은 수법으로 피해자를 양산한 것이다. 투자자가 늘면서 개당 0.1달러도 안 하던 KOK 토큰은 2022년 초, 해외 거래소에서 개당 7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2024년 현재 KOK 토큰의 가격은 개당 0.01달러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현재 추정하기로, 급락한 KOK 토큰으로 인한 피해자는 무려 90여만 명 피해액은 무려 4조 원 이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수사가 미진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렀지만, 사법당국은 KOK 처벌에 나서지 않고 있다. 반면, 송갑용과 KOK는 최근까지도 미국에서 투자설명회를 적극적으로 개최하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즉, KOK의 다단계 금융사기가 국제적 규모로 빠르게 팽창하는 양상을 띄고 있다. 이에, 피해자들과 함께 KOK 고소에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법당국과 관련 정부기관은 신속하게 구속수사, 출국금지, 영업활동 정지 등에 나서 더 이상의 피해 확산부터 막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부 수사당국이 금융사기범죄를 뿌리뽑을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찐뉴스  홍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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