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김선규 전 공수처장 직무대행, IDS홀딩스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고발돼피해자단체 “200억 원대 빌딩, 김성훈 범죄수익 의심…철저한 수사·환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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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S홀딩스 피해자단체와 금융사기 피해자단체들이 김선규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직무대행을 IDS홀딩스 관련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금융사기없는세상’, ‘약탈경제반대행동’, 금융피해자연대 등은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억 원대 빌딩-IDS홀딩스 범죄수익을 은닉한 김선규 전 공수처장 직무대행을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IDS홀딩스 사건으로 약 1만2천여 명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규모가 1조1천억 원에 이른다고 주장하면서, 주범 김성훈이 유죄 판결을 받아 복역 중인 상황에서도 피해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범죄수익이 은닉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에 위치한 100평 규모 토지 위 6층 건물을 문제로 제기했다. 피해자단체 측은 해당 건물의 시가가 약 200억 원에 달하며, 김성훈의 범죄수익이 김선규 전 직무대행 측과 관련된 회사 명의로 은닉·관리됐다고 주장했다.
다만 해당 건물이 실제로 IDS홀딩스 범죄수익으로 조성됐는지, 김선규 전 직무대행이 범죄수익 은닉에 가담했는지 여부는 수사기관의 수사와 사법적 판단을 통해 확인될 사안이다.
피해자단체 “김성훈과 김선규, 범죄적 관계 형성”
피해자단체 측은 김선규 전 직무대행과 IDS홀딩스 주범 김성훈의 관계가 2018년부터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김선규 전 직무대행은 당시 법무법인 다전 대표 변호사로 재직하면서 김성훈의 범죄수익 은닉 사건을 맡았고, 약 4억2천만 원의 수임료를 받았다.
또 김선규 전 직무대행이 2024년 공수처를 퇴직하고 법무법인 다전으로 복귀한 뒤 김성훈을 면회한 사실 등을 언급하며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단체는 김성훈이 교도소에서 보낸 편지와 통화 녹음 등을 근거로 해당 건물의 실질적인 자금 출처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러 법조인 범죄수익 은닉에 관여” 주장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김선규 전 직무대행뿐 아니라 IDS홀딩스 사건과 관련된 일부 검사와 변호사들에 대해서도 범죄수익 은닉 의혹이 제기됐다.
피해자단체 측은 김성훈이 수감 및 재판 과정에서도 외부 인물들과 연락하며 범죄수익을 은닉했고, 이 과정에 일부 법조인들이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또 2017년과 2018년 각각 수십억 원 규모의 자금이 은닉됐으며, 변호사들이 현금과 수표 등을 전달하거나 법무법인 계좌를 이용해 보관하는 과정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피해자단체는 지난 1월 김성훈과 이성용, 조성재·이지연·김선규 변호사 등을 사기파산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4월 광진경찰서가 제보자 조사 없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이후 추가 증거를 첨부해 5월 서울경찰청에 다시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자들 “범죄수익 환수돼야 진정한 사건 종결”
피해자단체들은 이날 경찰에 범죄수익의 철저한 추적과 환수를 거듭 촉구했다.
이들은 “금융사기 사건은 사기범에 대한 형사처벌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들의 피해가 회복돼야 진정한 종결”이라며 “범죄수익 은닉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관계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범죄수익 환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IDS홀딩스 사건뿐 아니라 모든 금융사기 사건에서 범죄수익을 끝까지 추적하고 피해자들에게 돌려주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며 금융사기 근절과 범죄수익 환수를 위한 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IDS홀딩스 피해자연합을 비롯해 KIKO·KOK·MBI·밸류인베스트코리아·ICC-FVP 등 금융사기 피해자단체와 탈북인 금융피해자연합, 아도 인터내셔날 피해자연합, XGP 피해자연합, 어깨동무 피해자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김 전 검사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CBS노컷뉴스에 해당 건물은 김성훈과 무관한 가족 소유이며 김성훈의 돈이 들어온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찐뉴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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