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남원지국 조합원 어르신 40명이 독도로 떠났어요. 평균 연령이 70세입니다. 대단한 열정이죠. 이분들에겐 독도사랑과 더불어 일련의 활동이 삶의 활력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승원 이사장(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의 말이다.
지난밤, 전북 남원지국 조합원 어르신들이 독도로 향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독도 플래시몹’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독도 수호 의지를 표현하기 위한 여정으로다.
이비티에스협동조합은 55세 이상 시니어를 기반으로 하며, 이번 독도행 평균 연령은 70세다.
이들은 수개월 전부터 자체적으로 안무를 익히고,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기획해왔다. 이들의 몸짓은 노년의 신체와 별개로 공동체의 메시지다. “우리가 독도를 지킨다” 미래 세대와의 교감의 메시지.
공동체가 만든 독도 문화운동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단순한 경제협동체를 넘어, 시니어의 사회 참여를 확장하는 문화적 실험을 이어왔다. 독도사랑주유소, 어르신 미용힐링센터, 시니어노래교실 등 조합의 다양한 활동은 조합원의 정신적 건강과 소속감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독도 플래시몹’ 역시, 시니어들이 스스로 참여한 프로젝트다. 시작은 조합의 활동 프로그램이었지만, 이번엔 우리도 한다며 합세했다.
영상 속 시니어들은 국기를 들고 웃으며 버스에 오르고, 독도 티셔츠를 꺼내 보인다. “젊을 때도 못 가본 독도를 이제야 간다. 함께하는,함께 살아가는 느낌이 좋다”는 조합원의 말에서, 이 실천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국토를 지키는 일이 젊은 군인만의 몫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감정과 실천으로 연결될 수 있는 일임을 시니어들이 보여준다.
한때 침묵의 세대라 불리던 노년층이, 지금은 독도에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단체 사진 찍으며 "독도는 우리 땅" 힘차게 외쳐본다 ◇
이비티에스 조합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별 조합 어르신들이 독도와 연계된 문화운동을 기획 중”이라며, “노년의 생애가 단지 복지의 대상이 아닌 *역사와 공동체의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찐뉴스는 이들이 전하는 독도 플래시몹을 기획,연재합니다>
찐뉴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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