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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브리핑]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배우는 트럼프 활용법

외신도 언급하는 고급 외교 기술

김은경 기자 | 기사입력 2024/11/06 [23:16]

[찐브리핑]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배우는 트럼프 활용법

외신도 언급하는 고급 외교 기술
김은경 기자 | 입력 : 2024/11/06 [23:16]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국제 사회와 한국 내에서 다양한 평가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재선 성공 (사진= 인터넷 )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2024년 전 세계에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는 그가 재임 기간 동안 자국 이익을 중시하는 경제·외교 정책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면,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우선주의 정책은 한국 경제에 여러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평균 3%대인 미국의 관세율을 10%까지 끌어올리는 '보편적 기본관세' 도입이 논의되고 있어, 한국의 수출 산업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또한, 주한미군 주둔 문제와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 등 한미 동맹 관계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에 있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 중심 노선이 강화되면서, 한미 관계의 재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특히,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주한미군 주둔 문제 등에서 고도의 외교적 역량이 요구될 것입니다.​​
 
북한과의 관계 전망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관계 개선을 시도한 바 있습니다.​​ ​​재선 이후에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지속과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 등으로 인해 긴장 관계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이 한국의 외교·안보·경제 전반에 걸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 수 위, 문재인 전 대통령의 트럼프 활용법
 
​이러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승리에 대해 신속하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증진을 위한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6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재선이 확실시 되자 윤석열 대통령 보다도 빠르게 축하메시지를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다.한편 외신에서 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시절 트럼프 대통령을 다루는 법에 대해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사진자료= 문재인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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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과의 관계 개선에 힘썼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신 폴리티코는 ‘트럼프의 귀환’이 초래할 수 있는 불확실성과 무역 전쟁, 세계 질서가 하룻밤 새 뒤바뀔 수 있다는 각국의 불안감을 거론하면서도 “트럼프와의 충돌이 필연적인 것은 아니다. 한국의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좋은 케미’를 이뤘다는 그의 책에서 ‘트럼프를 상대하는 기술’ 다섯 가지에 관한 팁을 얻을 수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죠.
 
이 매체는 “평화적 협상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던 문 전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협력해 북·미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면서 “협상은 최종적으로 결렬됐으나 미국 대통령이 최초로 북한 지도자를 만나는 ‘역사’를 함께 만들었다”고 평가했는데요. 그 역할을 한건 문 전 대통령이었다는건 전 세계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한편, 국내 정치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적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방탄' 역할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장외 집회 등을 '이재명 방탄'을 위한 행보로 규정하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이 계엄령이나 전쟁 위기론을 부각하며 '북풍'을 이용하려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계 정세에서 전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을 민주당이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축하 메시지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 증진을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국내 정치의 혼란 속에서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북한과 강대강 신경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치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쟁 이야기가 자주 나오는 요즘이어서 그런지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생각나는 오늘입니다. 
 
 
찐뉴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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